신한동해오픈, 가장 높은 세계 랭킹(OWGR) 포인트 부여

KPGA투어 일반 대회 6포인트 보다 높은 9포인트 받아

대회 참가 선수의 세계 랭킹에 따라 포인트 높아져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참가 선수들의 명품 샷으로 열전을 벌이고 있는 제31회 신한동해오픈이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OWGR-Official World Golf Ranking) 포인트를 받게 됐다.
KPGA투어에서 우승하면 OWGR 최소 6포인트를 받게 된다. 하지만 참가 선수들의 세계 랭킹이 높을수록 그 대회의 획득 포인트 또한 올라간다.
제31회 신한동해오픈은 세계 랭킹 56위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안병훈(24)을 비롯해 세계 랭킹 122위 김경태(29, 신한금융그룹), 153위 노승열(24, 나이키) 등이 참가하여 대회의 경쟁력을 강화했기 때문에 OWGR 사무국의 평가에 따라 우승 시 OWGR 9포인트를 받게 됐다.
이는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획득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포인트다.
최경주(45, SK telecom)가 참가했던 SK텔레콤오픈2015는 8포인트, 이경훈(24, CJ오쇼핑)이 우승을 차지한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은 7포인트를 받은 바 있다.
세계 랭킹 포인트를 관장하는 OWGR(Official World Golf Ranking) 사무국은 매주 세계 랭킹을 발표한다.
현재 세계 랭킹 1위는 로리 매킬로이(26, 북아일랜드)며 2위는 조던 스피스(22, 미국)다.
그렇다면 세계 랭킹 포인트는 어떻게 산정하는 것일까?
세계 주요 투어에서는 해당 대회가 종료될 때마다 세계 랭킹 포인트가 차등적으로 부여된다.
최근 2년간 획득한 포인트에서 참가한 대회 수(최소 40개 대회 이상 최대 52개 대회 이하)를 나눠 평균 포인트를 산정한다.
바로 이 평균 포인트가 세계 랭킹을 정하는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안병훈은 지난 51주간 대회에 참가해 117.27 포인트를 획득했다.
획득한 포인트에서 참가대회 수(51개)를 나누면 평균 2.2994 포인트가 나온다.
로리 매킬로이는 평균 11.9826 포인트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한편 KPGA 코리안투어는 포인트 상향 조정을 위해 OWGR 사무국과 긴밀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긍정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만약 포인트 상향 조정 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2016년도부터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는 최소 12포인트를 받게 된다.
또한 플래그십 이벤트(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선정된 대회에 한해 1.5배의 OWGR 포인트가 부여되는데 KPGA 코리안투어는 한국프로골프 사상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의 KPGA선수권 대회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