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골프 간판’ 배상문 전역.. 9월 신한동해오픈으로 복귀 예정
[스타뉴스=박수진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인 배상문(31)이 군생활을 마쳤다. 오는 9월 신한동해오픈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1월 102보충대에 입소한 배상문은 16일 1년 9개월의 소총수 보직 근무를 마치고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36사단에서 전역했다.
배상문은 전역식 직후 취재진과 만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역이라 기분이 좋다. 다시 프로골퍼로 돌아가 많은 대회를 위한 훈련을 해야겠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군 생활에 대한 질문에 “군에 있으면서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 보니 체중이 많이 빠졌다. 현재 체중이 많이 돌아온 편이고 앞으로 훈련에서 체중을 불리는데 집중해 몸 상태를 회복할 예정이다. 어제는 전우들과 아쉬움과 덕담을 주고받느라 밤잠을 설쳤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배상문은 “많은 분들이 2년간 (골프)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전 기량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시는데 앞으로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 예전보다 훨씬 나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배상문은 PGA 투어 측의 배려로 전역 후 1년간 출전권이 보장된 상태다. 오는 9월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33회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10월 PGA 투어 개막전에 출전할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bestsuji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