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제 35회 우승자
기간 : 2019.9.19~9.22
장소 :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총상금 : ₩ 1,200,000,000
우승 : 제이비 크루거 269 (69 67 68 65)
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제35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 1천 6백만원)’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이비 크루거(33)가 나흘 내내 유일한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2일 인천 서구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 7,238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최종일 제이비 크루거는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내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선샤인투어(남아공투어)에서 4승을 쌓은 제이비 크루거는 2012년 2월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아반사 마스터스’ 우승 이후 아시안투어가 주관한 대회에서 7년 7개월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통산 6승째를 거머쥔 제이비 크루거는 이번 우승으로 2021년까지 향후 2년간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 출전권을 획득했고 KPGA 코리안투어는 2024년까지 5년간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기존 예정 시간보다 1시간 50분 앞당겨진 아침 8시 50분에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제이비 크루거는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7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14번홀까지 파행진을 펼쳤고 그 사이 재미교포 김찬(29)이 무섭게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제이비 크루거는 15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을 무사히 파로 넘기며 보기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더해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경기 후 제이비 크루거는 “지난 5년간 부진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며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후 흐름이 좋게 흘렀다. 퍼트가 좋았던 하루였다. 아이언샷도 괜찮았고 그러다 보니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3개 투어의 출전권을 확보한 것에 대해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골프를 하는 것에 익숙하다. 아직 확실하게 정한 것은 없지만 프로 선수다 보니 상금이 큰 대회에는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