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말레이시아의 가빈 그린 단독 선두 … 1타 차 2위 4명 혼전 - 제33회 신한동해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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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33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 1천 6백만원)’ 3라운드에서말레이시아의 장타자 가빈 그린(24.Gavin GREEN)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16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 (파71.6,953야드) 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가빈 그린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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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투어 상금순위 5위에올라 있는 그는 드라이브 거리에서도 309.4야드로 이 부문 3위에올라 있는 장타자다.
가빈 그린은 자신의 장기인 장타를 앞세워 파5홀로 조성된 3개 홀 모두를 버디로 연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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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기 후 “바람도 불고날씨가 바뀌면서 힘들었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1언더파를 기록한 것에 만족한다.” 고 말하면서 “내일은 오늘과 완전히 다른 날이 될 것이다. 아직 선두권에 좋은 선수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2~3언더파 선수들도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있어 안심할 수 없다.” 고 밝혔다.
공동 2위 그룹에는 4명의 선수가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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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초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서형석(20.신한금융그룹)은 이날 6타를줄이는 데일리 베스트 성적으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서형석은 “어제까지 예선탈락을 걱정하고 신경 쓰면서 경기했고, 오늘은 예선을 통과했으니 편안하게 경기하자고 마음 먹었다. 그래서 좋은 성적 나온 것 같다.” 고 밝히며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대회에서 우승을 한 뒤 시드 걱정이 없어졌다. 우승전까지는 항상 시드 걱정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고 급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우승한 뒤에는 아무래도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차분해졌고 넓은 시야를갖게 됐다. 그러다 보니 실수도 많이 줄고 좋은 경기할 수 있었던 듯 하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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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은 이날 2번홀(파5)부터 6번홀(파5)까지 5개홀 연속버디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최근 퍼트와 숏게임이좋았는데 첫 날 샷이 잘 되지 않았다. 연습을 하면서 감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스승인 모중경 프로님과도함께 샷을 보완했다. 그래서인지 둘째날부터 샷감이 괜찮아졌다. 3번홀(파3)에서 티샷이 짧아 벙커에 들어갔지만 최근 벙커 샷이 좋아 자신있게 샷을 했고 그게 들어가면서 버디를 잡은 뒤부터 좋은 흐름을 탔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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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메인스폰서가 주최하는대회라서 우승 욕심은 당연하다. 하지만 부담을 갖지는 않을 것이다. 결과가어떻게 나오더라도 거기에 따를 것이며 내 스타일대로 경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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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타의 사나이’ 이승택(22.캘러웨이)은 이날 1타를잃고 전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2위로 한 계단 물러섰다.
그는 “무척 힘든 라운드였다. 코스 컨디션도 어려웠고, 바람도 심했다. 클럽 선택 하기가 쉽지 않았다.” 며 “오늘 눈에 보이는 큰 실수가 4개 정도 있었다. 오늘 잘 되지 않은 부분을 연습장에서 연습을 통해 다시 잡을 것이다. 경기가좋지 않았던 것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준비를 잘해서 기회가 온 만큼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각오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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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에서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문 김기환(26.볼빅)도 아시안투어상금순위 108위인 미국의 제이린 토드(31.Jarin TODD)와함께 공동 2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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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은 “3일 동안 바람이가장 셌다. 그린 스피드가 빨랐지만 퍼트하는 데 무리는 없었다. 지난한국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고 우승 경쟁에 대한 경험은 충분하다. 선두와 1타 차이인 만큼 최종일 집중해서 좋은 결과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전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강경남(34.남해건설)은 이날 2타를 잃고 중간합계 6언더파207타 공동 6위에 자리했고 김준성(26.캘러웨이) 또한 4타를잃고 4언더파 209타 공동 12위로 미끄러졌다.
한편 이날 강한 바람과 4.0스팀프미터의빠른 그린 속에 참가 선수들은 쉽게 타수를 줄여 나가지 못하며 3라운드 진출자 71명 중 언더파 타수를 적어낸 선수는 17명에 불과했다.
‘제33회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는 17일(일) 오전 8시 19분부터진행되며 KPGA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와 포털사이트네이버를 통해 오전 11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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